선거후에 대한 불안감이 걷히면서 주가가 상승한 28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주문기준으로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한도 확대를 앞두고 포철 삼성전자등 일부 블루칩에 대해
매매공방을 벌이는 양상이었으며 반기결산을 앞둔 은행들은 차익실현을
위해 이들 종목을 대량 자전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은 모두 1백51만주정도로 2백만주의
매도주문을 밑돌았다.

투신 은행은 주문량을 기준으로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보험은 매수우위
를 나타냈다.

연기금등 기타기관 역시 매도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투신사의 매수주문이 49만주, 매도주문이 77만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은행은 66만주의 사자주문을 내고 86만주의 팔자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은 19만주의 매수주문에 14만주의 매도주문을 낸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 10만주이상 =포철(18.9) <> 5만주이상 =LG화학 한전 경남에너지
<> 3만주이상 =대한항공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서울은행 LG전자 <> 2만주
이상 =호텔신라 국민은행 고려포리머 현대건설 쌍용양회 현대정공
한화종합화학 대하전선 흥창물산 유공 신풍제약 삼성전자1신 <> 1만주
이상 =대우증권

>>>> 매도 <<<<

<> 10만주이상 =대한항공(20.1) 포철(19.9) <> 7만주이상 =한전 대우증권
삼성전자 <> 5만주이상 =현대자동차 호텔신라 통일중공업 <> 3만주이상
=범양건업 현대자동차우 국민은행 LG화학 <> 2만주이상 =동아건설 한국유리
대우정밀 한신공영 LG전자

외국인들은 89만주(1백6억원)를 사들이고 2백38만주(3백29억원)를 처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일은행(16) 상업은행(11) 대구은행(6) 대우중공업(5) 쌍용정유(5)
등이 매수상위종목이었고 대우전자(30) 제일은행(26) 대우증권(13)
한신공영(10) 동아증권(10)등을 많이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