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핀란드 노키아사는 차세대 영상.정보기록매체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의 표준규격으로 소니.필립스방식을지지키로 했
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DVD는 현재 소니.필립스진영과 도시바.마쓰시타측이 각각 독자적인 규격안
을 내놓고 양측이 자기진영의 규격안을 표준안으로 굳히기위해 업체를 규합하
는 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럽업체중에서 양대규격가운데 어느하나를 지지하기는 노키아가 처음이다.

노키아는 소니규격이 도시바규격보다 제조하기 쉽고 현행 CD(콤팩트디스크)
와 호완성이 높기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내년말까지 소니의 DVD규격을 채택한 컴퓨터주변기기를 상품화,유
럽및 미국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노키아는 미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제2의 휴대전화업체이며 유럽 컴퓨터모니
터 시장에서도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전.정보기기메이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