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국내기업의 올해 반도체 수출규모가 1백9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통산부는 29일 "반도체 산업동향과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국제가격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
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산부는 연초 반도체 수출규모를 1백70억달러로 내다봤었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반도체 수출은 71억3천만달러로 작년같은 기간보
다 62%늘었다.

제품별로는 4메가D램과 16메가D램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이 각각 19억8천
만달러와 16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비메모리 부문은 5억2천9백만달러로 26.3%의 신장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동남아에 대한 수출이 각각 24억8천만달러와 25억4
천만달러로 35%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10억2백만달러)과 유럽연합(11억5백만달러)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전
년동기대비 각각 14.1%와 15.5%에 달했다.

한편 WSTS등 국제적인 반도체 수요예측기관들은 당초 15%수준으로 점쳤던
세계 반도체시장 신장율을 최근 40%정도(메모리부문은 52%)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