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29일 인도의 아메다바드등 총 10개도시에서 30일부터 무선
호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이동통신이 통신서비스의 세계화전략의 하나로 추진한 이 사업은
봄베이, 델리등 인도의 주요 10개도시의 무선호출사업권을 획득한 인도
달미아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DSS사를 통해 운영된다.

서비스기간은 향후 10년간이며 30일 아메다바드를 시작으로, 하이드로바드
등 5개도시는 7월중에, 봄베이외 2개도시는 8월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
를 개시한다.

서비스방식은 주로 알파메뉴릭(문자호출)방식을 이용해 영어로 제공하며
뉴메릭(숫자호출)방식도 병행제공하며 서비스제공대상지역인 인도의 10개
도시는 인도전체통화량의 79%를 차지하고 인도산업의 70%가 집중돼 있어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한국이동통신은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인도무선호출합작사업에서 무선호출트래픽, 부가서비스,
집중운용보전시스템의 운용유지보수도 시행하며 시장조사및 영업전략수립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