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도네시아 베카시공단에 대규모 전자 생산기지를 건설,이지역을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육성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날 자카르타 근교 베카시 MM2100공단에서 "인도네시
아 LG전자 생산법인("(LGEDI)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LG전자는 현지법인에 올해 2억4천만달러를 포함,내년 4월까지 모두 4억5천
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 LGEDI가 완공되면 이공장에선 1차로 컬러브라운관 연산 3백만개
와 편향코일및 고압변압기 연산 4백만개,VCR 연산 1백50만개가 생산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생산설비의 단계적 확충을 통해 오는 2000년까지 모니터용 브라운관과
컬러브라운관 생산을 연산 6백만개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생산된 컬러브라운관등을 인도네시아 내수시장과 동남아지역 수
출에 주력할 방침이며 내년 2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LGEDI가 완공되면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컬러 TV및 냉장고
생산공장과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져 동남아시장 공략의 유리한 고지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