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내주 워싱턴에서 항공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무부의 미콜라스 번즈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고노 요헤이 일외무장관은 28일 저녁 전화
통화에서 "미.일 양국간 항공협상을 빠른 시일내에 타결하기 위해 지난번
핼리 팩스 G-7정상회담에서 마련된 합의정신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번즈 대변인은 말했다.

두 장관은 또 고위관리들이 내주 워싱턴에서 만나 가능한한 빨리 항공협상
을 타결짓기로 했다면서 이 협상이 오는 7월5~7일 사이에 재개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고 번즈대변인은 전했다.

미국측은 지난 19일 일본이 미국 항공기의 아시아 화물수송업무를 거부할
경우 일본의 항공화물수송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번즈 대변인은 크리스토퍼장관과 고노장관이 전화 통화에서 29일 타결된
제네바자동차협상 합의를 환영했다고 전하고 "어제 이루어진 진전으로 항공
협상에서도 더욱 진전을 볼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