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9일 만약 일본의 자동차및 자동차부품 시장 개방에서 "가시적인"
진전이 보이지 않을 경우 제재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재다짐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네바 미.일 자동차
협상타결 직후 발표한 자신의 논평을 강조하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무역장벽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미국 통상법이 적용될수 있는 한에서
우리는 제재를 부활시킬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고 말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제네바합의에서 "시장개방의 결과를 측정할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라고 포현된 부분을 강조하며 "이는 미.일 양국간 무역관계에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돌아갈수 밖에 없고 제재조치가 발표될수
밖에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가시적인 진전"에 대해 캐커리 대변인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숫자들을 분명히 지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일본의 외국산 자동차중계상 수를 내년에 2백개소를
늘리고 앞으로 5년동안 1천개소를 늘리며 앞으로 3년안에 일본 자동차메이커
는 미국산 자동차부품을 50% 증가한 90억달러어치를 구입하고 일본자동차
메이커는 미국 현지공장에서의 자동차생산량을 98년까지 50만대(25% 증가)를
더 생산토록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