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한도 확대를 겨냥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6월 대형우량주를
적극 확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6월 순매수한 종목은 삼
성전자(2백95억원) 현대건설(2백53억원) 한국전력(2백7억원) 포철(1백78억원)
유공(1백39억원)등의 순이었다.

이에반해 이들이 순매도한 상위5개종목은 국민은행(99억원)인천투자금융(9
5억원)금호전기(94억원)대한항공(81억원) 제일은행(64억원)으로 대형우량주는
대한항공 하나만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이처럼 지난달 대형우량주를 적극 확보한 것은 외국인
투자한도가 12%에서 15%로 확대될 것을 겨냥 선취매한 것으로 외국인에 소화
되지 않은 물량은 매물로 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밖에 삼성건설 대우 삼성전자1신
대한전선 동아건설 조흥은행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한국이동통신(이상 1백억원
이상)등으로 나타났다.

또 대우중공업 데이콤 기아자동차 동양섬유 쌍용양회 장기신용은행 하나은행
엘지화학 신한은행 한화종합화학 삼성전자(1우)동양나이론 쌍용정유등도 70억
원에서 1백억원씩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들이 순매도한 종목은 이밖에 국제상사 대한중석2신 성미전자 한
국유리 계몽사 동양제과 쌍방울 삼보컴퓨터(이상 30억원이상) 등이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