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세계적인 기업간 인수및 합병열기가 올들어 절정에
이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유럽이 시큐리티즈 데이터의 분석을 인용,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기업간 인수합병규모는 3천3백46억달러로
전년동기비 38% 급증했다.

특히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미국기업에 대한 인수붐이 확산,전년동기비
20% 증가한 1천6백4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인수합병 열기가 급속히 확산되는 것은 미국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유럽기업들이 산업구조를 재편하면서 매각대상업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올들어 인수합병의 대표적인 예로는 IBM의 로터스인수,시그램의 일본 마쓰
시타사 보유 MCA지분 인수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