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서울시내 민간 소유의 대형건물에 대한 안전진
단 결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등 5곳의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 보수 또
는 정밀안전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완공된지 10년 이상으로
1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평방m의 건축물 4백50동에 대해 구청 건축과 직원
을 동원,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성북구 석관동 로얄예식장 외벽, 서대문구
홍은동 명지대 체육관 계단 및 명지고 본관등 4곳에서 균열이 발생, 보수중
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또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센터의 경우 지붕상판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
을 계기로 지난달 1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6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전체
건물 47개동에 대해 전반적인 안전진단을 실시중이나 붕괴위험은 없다고 말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