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폴리에틸렌)파이프및 이음관전문업체인 건설화성이 북한에 PE파이프를
수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북경의 무역회사를 통해 1백50mm파이프 8백여m와 이에
필요한 나사조임식이음관 등 18만여달러상당의 물량을 북한에 수출했다.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직송된 이 물량은 북한의 생수공급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화성측은 북한이 이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감리하기 위해 기술자의
파견을 요청한바 있으나 북한지역을 왕래해야 하는 특수사정을 고려, 시공
방법과 감리방법을 비디오로 촬영해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부터 매년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 1백여만
달러의 PE파이프와 이음관을 수출해 왔다.

한편 건설화성은 수출증대를 위해 10억원을 들여 독일 크라우스 마펠사로
부터 압출기 2대를 추가로 도입, 설비확충에 나섰다.

설비증설이 마무리되면 PE파이프및 이음관생산량이 월 3백t가량 늘어나게
된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