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조업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6일 기협중앙회가 중소광공업체 2만4천4백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5월
중 조업상황에 따르면 가동률이 80%가 넘는 정상조업업체비율은 84.5%로 4
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정상저업비율은 4월에 이어 2개월연속 하락했다.

이같이 조업상황이 다소 나빠진것은 의복 모피 음식료품 가죽등 경공업업
종에서 계절적으로 수요가 줄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 자동차가 90%이상의 높은 조업비율을 유지한 반면
섬유 의복 고무 플라스틱은 80%를 밑돌았다.

휴업체는 3백10개로 전월보다 17개 늘었고 폐업체는 12개로 6개가 감소했
다.

기협중앙회 한기윤조사부장은 "전반적인 경기호황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은 판매부진 자금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중구조해소에 정부가 관
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