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의 차입금이 다시 급속도로 불어나 6조원을 넘어섰
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투신3사 차입금은 6조3백28억원으로
사당 평균 2조원이상의 빚을 갖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차입금은 94회계년도말인 지난 3월말 5조4천7백30억원의 비해10.2%인
5천5백9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투신3사 차입금이 6조원을 돌파한 것은 약 2년여만으로 경영악화의 주요인으
로 지적되는 한편 정부의 차입금 축소 정책과는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투신사 한관계자는 95회계년도 들어 빚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데 대해 약세
장이 이어지면서 중도환매된 수익증권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증시부양책에따른 순매수우위를 유지하기위해 미매각수익증권을 제때에 해
지하지 못하고 보유주식을 제대로 처분하지 못한 것도 차입금증가요인으로 지
적됐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