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기대주인 전미라(군산 영광여고3)가 95윔블던테니스
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서 승승장구,여자단식 4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전미라는 6일(한국시간) 영국 전영클럽코트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3회전에서 스테파니 할셀(미국)을 2-0(7-6 6-2)으로
제압했다.

전미라는 첫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7-1로 이겨 승기를
잡은뒤 2세트에서는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2게임만 내준채 6-2로
가볍게 승리했다.

전미라는 지난해 결승에서 올해 세계 여자테니스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14살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게 져 준우승에 그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