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인 한인기획이 미국의 푸트 콘앤드 벨딩사(FCB)와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한인기획은 5일 광고주의 해외업무를 도와주고 광고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위해 FCB사와 상호 광고주 교류와 광고에 관한 정보및 교육
프로그램 교환에 관한 업무제휴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FCB사는 미국의 트루노스라는 커뮤니케이션회사를 모기업으로 하는
세계10대 광고대행그룹중 하나로 시카고에 본사가 있으며 세계 57개국에
1백90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취급액은 70억달러(한화 5조5천억원)였으며 미국내에서는
30억달러(2조3천억원)를 기록했다.

한인기획은 코오롱그룹등 광고주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해외
각국의 정보와 네트워크 이용이 필요하던중 FCB사의 광고주인 노스
웨스트의 중계로 FCB사와 업무제휴를 맺게됐다.

FCB사는 한국에 진출하는 자사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를 담당하고
한국 광고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거점을 얻는 측면에서 한인기획
과의 업무제휴를 환영한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기획은 코오롱그룹 신호새피앙 한미은행 크린랩등 30여개 광고주를
갖고있는 광고대행사로 지난해 3백2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 국내 광고
대행사중 15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