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상승등으로 등록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위축되고 있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중 등록 기업들의 자금조달액은
2조7백1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9천4백15억원 대비 29.4%나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기업공개가 9개사 1천3백10억원,직접공모 14사 8백33억원,
회사채발행이 4백79건 1조8천8백54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감원은 직접공모와 기업공개는 지난해 또는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수준을 기록했으나 회사채 발행이 전년대비 32.3%나 급감한 것이 전체
자금조달이 위축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등록법인수도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등록법인수는 2천6백91사로 전년말의 2천7백98사에 비해
1백7개사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등록법인수가 줄어든 것은 결산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등록이 취소된
회사가 상반기동안 만도 1백83개사에 달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