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사업
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성공적인 지자제의
관건인 지방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방조직 강화<>관련 인원 확충<>컴
퓨터통신망을 이용한 무역정보 제공<>지방경제인을 위한 정례적인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현재 운영중인 "상공회의소 사업개선 준비위원회"를 통
해 지방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지
방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되는 회비의 조정,공동 수익사업 개발 등의 방안
을 검토중이다.

대한상의는 오는 연말까지 이같은 방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저국 13개 시.도 경영자협회와 공동으로 지방노사협
의체를 구성,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지방 경영인을 대상으로 인력수급및 개
발에 관한 정기적인 연수및 세미나를 실시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방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종전까지 과구분 없이 단일조직으로 운영됐던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경기도
등 5개 광역단체의 지회를 업무과와 지원과로 분리,지회운영의 효율성을 높
이기로 했다.

이들 지회사의 업무과는 각종 조사업무를,지원과는 지금까지 중앙회에서
일괄 관리해온 공제기금 사업과 외국인연수생관리 사업을 이양받아 수행하
게 된다.

무역협회는 전국 10개 지부별로 수출특화품목을 선정하고 전시회개최,해
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지방 중기의 수출활동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각 시.도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무역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지방 경제인들의 세계화를 돕기 위해 전국 각 지방에
서 이와 관련된 교육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방 경제를 활성화할수 있
는 사업을 마련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