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보험가입자가 사망했는데도 유가족들이 보험가입사실을 몰라
보험금을 타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가입 조회센터를 설치,
보험가입 여부를 쉽게 확인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6일 재정경제원은 감사원 감사결과 유가족들이 보험가입사실을 몰라
보험금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유가족들에게 보험가입여부를 확인해 주는 보험가입 조회센터를 빠르면
8월중 설치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보험가입 조회센터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각각
설치, 협회가 보험회사들에 조회한후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기로
하고 양 협회와 보험개발원등 유관 기관과 보험업계 대표들로 실무
작업반을 구성해 구체적인 조회센터 개설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사망자의 보험가입 여부에 대한 조회는 사망진단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통해 사망사실과 사망자의 유가족임이 확인될때에만 허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