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시장이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상당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하반기 자동차수급 전망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중 자동차 내수판매는 승용차 63만5천6백대,상용차
23만8천대등 모두 87만3천6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80년이후 15년만에 자동차 반기별 판매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했던 올해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 회복될 경우
올해 전체 내수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승용차가 2.6%,상용차가 7.8%
증가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협회는 보고있다.

하반기의 자동차수출은 승용차 46만1천7백대,상용차 7만7천4백대등
모두 53만9천1백대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3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상반기의 수출증가율이 54.7%에 이른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다수 둔화되리라는 분석이다.

또 하반기의 자동차생산은 노사관계의 안정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5% 증가한 1백43만대(승용차 1백11만2천대,상용차 31만8천대)를
기록,상반기의 증가율의 11.6%를 앞지를 것으로 자동차공업협회는
예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