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8년이후 완공예정인 대형 건설사업중 사업비소요가
많고 시급성이 덜한 15~20개 사업의 공기를 2~3년 연장할 방침이다.

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각급 공공기관이 요청한 내년사업비는
43조2천8백억원으로 올해보다 18조1천4백억원(72.2%)이나 늘려 요구
했으나 사용가능한 사업비예산은 4조원선에 불과한데다 내년이후에도
재정운영요건이 크게 나아질 여지가 없어 장기계속사업중 일부사업의
공기를 연장키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대도시 지하철 광역상수도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 <>경부고속전철 수도권신공항 초고속정보통신망등 국가
전략사업 <>계속사업중 공정이 50%를 넘긴사업 <>대통령 공약사업등은
가급적 당초예정한 공기에 완공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