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 이해 지원되는 공제기금과 공동구매및 공동
판매 자금의 대출 이자율이 10일부터 인상된다.

기협중앙회는 공제기금중 2호(매출채권중 받을 어음의 자금화 지연에 따
른 흑자도산 방지를 위해 지원되는 자금)및 3호(외상매출금 회수지연으로
인한 도산을 막기 위해 지원되는 자금)대출의 이자율을 종전의 연리 8.5%에
서 10.0%로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무이자로 지원되는 1호(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지원되는 자금)대출조건은
이전과 같다.

또 중소기업의 공동구매및 공동판매를 위해 지원되는 자금의 대출이자율은
연리 6.5%에서 7.5%로,공제기금 만기해제 이자율과 중도해지 이자율은 종전
의 연리5.5%와 2.0%에서 8.5%와 4.0%로 각각 인상된다.

기업중앙회는 이번 대출자금 이자율인상에 대해 그동안 담보및 신용대출등
으로 일반 시중은행을 이용할수 있는 중소기업까지 공제기금을 이용하고있어
대출재원이 바닥에 달했고 시중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소기업들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협중앙회는 지난달 20일 이사회를 통해 공제기금금리를 시중금융기관금
리와 연계,중앙회회장이 결정할수 있도록 관계규정을 개정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공제기금 대출액은 8천8백78건에 2천2백71억
7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8백21건 2천10억5천4백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0.6% 금액으로는 12.9% 증가했다.

또 대출 1건당 평균대출액은 지난해 상반기의 2천3백만원에서 올해는 2천
6백만원으로 늘어 대출규모도 커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