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이 종식된 이후 남아공의 경제는 올해
7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아직도 여전히 많은 "역풍"에
노출돼 있다고 남아공 기업가단체인 경제회의소가 6일 밝혔다.

남아공 경제회의소의 레이먼드 파슨스 전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3%의 성장률을 기록할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해의 성장률 2.3%를 초과하는 것이지만 유휴
노동력의 3분의1에 달하는 실업률등 인종차별정책 종식이후 등장하는
도전들을 극복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업과 재건개발계획의 측면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2000년사이에 3%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