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 대주주의 법인화 경향이 점차 강해져 상장기업 발행주식의 5%
이상을 갖고 있는 주식대량소유자중 법인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는 특정상장회사 총발행주식의 5%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주식대량보유자는 5월말현재 1천2백7명으로 이들이 상장주식총수(보통주
기준)의 22.48%인 15억1천3백만주를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주식대량소유자 가운데 법인은 4백15명으로 지난1년동안 42개사가
늘어났으며 이들 법인의 지분률도 14.27%(9억6천25만주)로 작년5월말에 비해
1.9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이상소유 개인주주 7백39명으로 법인보다 숫자는 많지만 지분률은
5월말현재 6.71%로 지난1년동안 0.52%포인트 낮아졌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