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식품류 소비자 불만 급증...소보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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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원 정부가 식품관련 정책을 업계자율로 전환해가고있으나
업계의 품질개선노력과 위생마인드는 아직 제자리걸음이어서 소비자의
안전을 위태롭게하고있다.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수입개방과 유통기한자율화문제등이
불거져나온 올 상반기중 식품류의 소비자상담과 피해구제건수가
5천9백4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8.3%나 불어났다.
특히 식품에서 벌레나 유리조각등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식중독을
일으키는등의 후진국형 고발사례도 적지않아 국내식품유통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김모씨(35)는 N사의 컵라면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으며 이모씨(40.여)도
유리조각이 들어간 S사의 라면을 먹다가 구강내 상처를 입기도했다.
김씨는 "판매량이 많은 제품에 대한 위생관리가 도대체 어떻게 이뤄지면
담배꽁초가 들어가느냐"며 분개했다.
유통기한이 지나지않은 제품인데도 부패해 곰팡이가 피어 소보원에 피해
구제를 요청한 경우도 많다.
소비자 오모씨(44)은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L백화점에서 비스켓을 구입했
으나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으며 김모씨(31.여)도 유통기한내 두유를 구
입했으나 상한 것을 확인했다.
유통기한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파는 식품업체도
상당수 고발됐다.
여기에는 오는 9월부터 유통기한이 자율화되는 통조림류가 많이 포함돼
있어 이들 품목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요망되고있다.
소보원관계자는 "식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식품위생법위반사항"이라
며 "대기업들이 생산하는 다소비식품이 이런 상황이니 중소메이커로 내려가
면 상태가 어떠리라는 것을 알수있다"고 말했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0일자).
업계의 품질개선노력과 위생마인드는 아직 제자리걸음이어서 소비자의
안전을 위태롭게하고있다.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수입개방과 유통기한자율화문제등이
불거져나온 올 상반기중 식품류의 소비자상담과 피해구제건수가
5천9백4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8.3%나 불어났다.
특히 식품에서 벌레나 유리조각등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식중독을
일으키는등의 후진국형 고발사례도 적지않아 국내식품유통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김모씨(35)는 N사의 컵라면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으며 이모씨(40.여)도
유리조각이 들어간 S사의 라면을 먹다가 구강내 상처를 입기도했다.
김씨는 "판매량이 많은 제품에 대한 위생관리가 도대체 어떻게 이뤄지면
담배꽁초가 들어가느냐"며 분개했다.
유통기한이 지나지않은 제품인데도 부패해 곰팡이가 피어 소보원에 피해
구제를 요청한 경우도 많다.
소비자 오모씨(44)은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L백화점에서 비스켓을 구입했
으나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으며 김모씨(31.여)도 유통기한내 두유를 구
입했으나 상한 것을 확인했다.
유통기한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파는 식품업체도
상당수 고발됐다.
여기에는 오는 9월부터 유통기한이 자율화되는 통조림류가 많이 포함돼
있어 이들 품목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요망되고있다.
소보원관계자는 "식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식품위생법위반사항"이라
며 "대기업들이 생산하는 다소비식품이 이런 상황이니 중소메이커로 내려가
면 상태가 어떠리라는 것을 알수있다"고 말했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