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지방선거 이후 주식시장이 힘차게 약진하고 있다.

언제 그렇게 침체에 빠져 있었는지 모를 정도이다.

올해 상반기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애정.역사소설 부류,전문분야의 시적, 주제별 문화사 등이
계속 돌아가면서 서점가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금년에는 시대상을 반영하듯 이명박씨의 "신화는 없다"를 비롯해
자전적 소설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
등이 압권이다.

과거 2년 가까이 증시를 지배해 왔던 블루칩들도 금융산업개편 등의
시대적 변화와 함께 금융주들에게 주도주 자리를 넘겨주고 있는 추세에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