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이 뛰어난 저가형레이저 프린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프린터시장규모
가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전체 프린터판매량이 1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
상된다.

11일 업계전문가에 따르면 프린터의 가격파괴와 사용이 편리한 이지프린
팅기능 및 고해상도 구현등으로 프린터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상반기에 레이저프린터는 12만6천대가 팔렸으며 잉크젯프린터는 31만7천
대가 팔리는등 도트프린터를 합친 프린터의 전체판매량은 47만대 선이었다.

특히 레이저프린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판하고 있는 저가형 레이저
프린터의 판매호조로 작년동기에 비해 2백%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레이저프린터를 각각 94년 상반기에 1만4천대와 6천
5백대를 판매했으나 95년 동기에 5만대와 4만대를 판매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레이저프린터 판매실적이 1백70%이상 성장했으며 LG
전자는 5백10%이상 성장했다.

전체 프린터시장의 67%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잉크젯프린터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와 가격인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생산업체인 한국휴렛팩커드를 비롯
삼보컴퓨터 삼성전자등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올 판매량이 작년
의 65만대보다 증가한 7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