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화기를 통해 은행잔고조회 신용카드결제
등을 할 수있는 전화금융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가 선보인다.

효성정보통신은 한국PC통신과 공동으로 일반 전화기에 PC 카드리더기
모뎀 액정화면등을 단 다기능 특수전화기를 이용,은행의 계좌조회및
자금이체,증권의 시세정보,신용카드의 거래승인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있는 전화금융VAN서비스(이지뱅크서비스)를 8월부터
시범실시한뒤 9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효성정보통신은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민-BC연합카드VAN과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하고 신한 국민 제일 중소기업은행등과 홈뱅킹서비스 접속
계약을 맺었다.

또 한국증권전산과 증권정보제공협상를 끝냈으며 쌍용증권과는 잔고조회
및 주문정보 조회서비스제공계약을 추진중이다.

금융서비스와 함께 앞으로는 전문업체와 손잡고 극장.공연장예약 홈쇼핑
경제뉴스속보 일기예보등의 정보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정보통신은 이를위해 올해초 한국PC통신과 공동으로 전산시스템및
망구축을 완료했으며 정보제공을 위한 업체들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해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종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특수전화기
(소매가 31만5천원)를 구입하고 매달 8천원의 사용료를 내면된다.

효성정보통신은 이 서비스가 PC를 이용한 홈뱅킹서비스에 비해 사용이
편리할 뿐아니라 자금이체수수료가 싸기 때문에 금년말까지 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