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지수관련주인 삼성전자가 연중최고치를 갱신해 주목을 받고있다.

삼성전자주식은 지난 7일 13만5백원의 종가로 지난 4월의 연중최고가 12만
7천원을 3개월만에 돌파한 이후 연일 연중최고가를 구가하고 있다.

10일에는 30만주 이상의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
면서 8천원이 상승,종가가 14만3천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삼성전자주식은 지난해 10월19일의 사상최고치 15만
2천원을 조만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현주가 14만3천원은 지난 3월의 20%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과
2% 주식배당에 따른 배당락을 감안하면 실질주가는 17만4천원선으로 사상최
고치를 이미 돌파한 셈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집중매수로 물량부담이 가벼워진데다
통신산업개편과 관련돼있고 기관의 주요매수종목이라는 점이 오름세의 주원
인으로 분석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