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10일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창당과 관련,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으며 모신문에서 크게 대서특필할 때에도 반신반의
했었다"고 토로.

이총재는 "당시 그 기사가 오보일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그러나 연일
신당창당 기사가 나와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하는 감을 느꼈다"고
첨언.

이총재는 그러나 "지방선거후 예상됐던 상황이 명확해져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이다"고 말해 동교동측의 신당창당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중
임을 시사.

한편 신당창당을 반대하고 있는 노무현부총재는 이날 "신당창당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신당에 참여한다면 이는 곧 주인이 이사간다고 무턱대고
따라가는 강아지와 다를바 없다"고 비아냥.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