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반체제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50)가 6년간의 가택연금만료를
수일 앞두고 10일 현금에서 풀려났다고 공식 소식통들이 밝혔다.

미얀마 정보당국의 부책임자인 키야우 윈 대령이 이날 오후4시(한국시간
오후4시30분) 대학로 호수가에 있는 수지 여사의 자택을 방문, 당국의
전제조건없는 연금해제결정을 통보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 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지 여사는 민주국민동맹(NLD)지도자로
지난 9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로 알려진
군사정권이 정원이양을 거부한채 반정부폭등 진압을 위해 국민 수백명을
살해하자 이에 맞서 투쟁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