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재조정하고 불법주차신고 보상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국제화시대를 맞아 한글과 영문 한자를 병행표기토록 하는 광고물
표시개선책도 마련 시행키로 했다.

문희갑대구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침곡 성서 범물등 신개발지를
연결하는 3개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현재 지역별로 불합리한 7개노선을
전면조정하며 3개노선에 대해서는 연장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버스 80대를 증차하고 노선 신증설에 대한
운행대수를 조정해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버스전용차선도 동신로 황금로등 6개차선 19.1km를 추가지정해
22개구간 68.3km로 확대하고 동신로 서신로 황금로에 대해서는 퇴근시간에도
전용차선제를 시행키로 했다.

시는 또 주정차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외에도 민간업체에
단속을 대행시키고 불법주차신고에 대해서는 건당 2천원의 보상금을
지급할수 있도록 관련법규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세계화시대를 맞아 한글전용간판을 한글과 한문 영어가
병기된 간판으로 바꾸기로 하고 우선 시산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은
10월말까지 호텔 백화점등은 연말까지 교체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