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창당에 반대하고있는 김원웅 제정구 원혜영 류
인태의원등은 11일 회동을 갖고 "이기택총재의 퇴진 및 김이사장의 8월 당무
전면복귀"를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조직적인 분당저지 노력에 나서기로 합의.

김의원은 이날 "명분에 맞지 않는 창당을 막고 민주당의 분당을 방지키위해
서는 이기택총재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은 움직임에 이총재계 의원들
도 공감하고있다"고 주장.

김의원은 또 "8월전당대회를 통해 김이사장이 당무에 전면 복귀한다면 아무
런 하자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뜻을 동교동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
명.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이는 이론상 김이사장측이나 이총재측 모두를 만족
시킬수 있는 방안이 될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질적으로 제갈길로 가고있
는 양측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기대난"이라고 관측.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