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민관합동으로 일본기업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투자유치단(단장정
해 통상산업부차관보)은 11일 미쓰비시전기등 일본의 64개기업이 42개 한국
기업과 87건의 투자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유치단은 11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
회와 개별기업상담회를 가진 결과 기계 전자 정보 자동차부품 등에서 일본기
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왔다.

개별기업상담회에서 미쓰비시전기외에 미쓰이조선, 일본정공, 세이코정기,
케논등 64개의 일본기업이 한국기업들과 구체적인 상담을 벌였다.

통상산업부는 이번 상담회는 종전과 달리 양국간에 관심있는 기업을 서로
연계하여 실질적인 상담을 이뤄지게 함으로써 성사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첨단산업분야의 일본업체들이 많이 참가, 이분야에서 양국기업간 제휴
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유치단은 국내 42개기업체 대표와 정부및 유관기관관계자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쿄활동을 마치고 13일에는 오사카에서 투자유치활동을 벌
이게 된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