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자금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며 시중실세금리가 속락,회사채수익률
이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급속
히 유입되며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전날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연14.
15%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7일(연14.05%)이후 최저 수준이며 올들어 가
장 높은 수치였던 3월 4일의 수익률(연15.50%)에 비해 1.3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이날 채권시장은 당일발행규모가 평소보다 많은 1천5백72억원규모였으
나 당일물 대부분을 증권사등이 상품으로 보유하는등 기관들의 입도선매하는
양상까지 빚어져 수익률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관망세를 보이던 은행들까지 매수에 나서면서 수익률이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가파른 수익률하락은 총통화(M2)증가율이 15%를 밑도는등 통화수위
의 안정세가 유지되고있고 설비투자증가율이 둔화되는등 자금수요가 주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종합과세실시를 앞두고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중 뭉
칫돈이 채권시장에 유입되는 점도 수익률하락의 요인으로 꼽히고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