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노사화합분위기가 정착되면서 한일은행과 평화은행의 "노사화합을
위한 공익상품"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은 물론 기업 노조 각종단체등의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노사화합에도 기여하면서 다른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과 다양한 서비스를
얻을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장점 때문이다.

지난 8일현재 한일은행의 "한마음일터신탁"과 평화은행의 "노사공익신탁"의
가입실적은 1만4천8백26계좌 1천2백30억원(납입액기준)에 달하고 있다.

지난 4월13일부터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하루평균 2백여명(14억여원)이 이
통장에 가입한 셈이다.

이들 상품은 특히 매달 일정액씩을 불입하는 적금식상품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가입금액은 늘어나게 된다.

노동부장관 노총위원장등 노.사.정관계자들을 비롯 각 기업체 노조단체들이
잇따라 이 상품에 가입했다.

또 박상원 정혜선씨등 유명 탤런트와 극단 예맥(대표 임동진)등도 노사화합
대열에 동참했다.

한일 평화은행은 금융실명제로 인해 가입자를 구체적으로 밝힐수 없지만
대기업들의 단체가입이 많다고 설명했다.

두 은행은 올 연말 결산이 끝나면 예정대로 공익상품을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근로자복지공단등에 노사협력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복지공단에서는 독신자아파트 건설운영사업 탁아소건설및 운영사업 사내
학교운영 근로자장학금재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두 은행은 수익금출연과는 별도로 당초 계획대로 가입자들에게 각종 자금
을 우선 대출해주고 있다.

한일은행은 또 다음달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각종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