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15일 중국 북경에서 열릴 남북간 2차쌀회담을 위해 우리측
회담대표인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등 대표단일행을 14일 현지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남북간 2차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 14일
북경현지로 대표단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며 "이차관을 비롯해 1차회담
대표들이 그대로 2차회담에 임한다"고 밝혔다.

우리측 회담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쌀 추가지원문제를 주로 논의하는
한편 피랍된 우성호선원송환문제와 지속적인 남북대화등의 현안해결에
북한측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당국자는 "1차회담때 북한측의 회담대표였던 전금철아태평화
위원회 부위원장겸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고문이 이번에도 회담대표로 나올지
여부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