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와촌동 경부선 천안역 인근에 위치한 3만8,000여평의 충남방적부지
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백화점,경부고속도로 민자역사등으로 개발된다.

충남방적은 13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달 폐쇄한 천안공장부지를
활용,아파트및 유통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최근 전무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건설사업본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업규모가 큰 것을 감안,오는 2000년까지 3단계로 개발을추진키
로 하고 우선 1만3,000평에다 28-54평형 아파트 1,200가구를 건설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98년 6월 준공예정인 아파트는 신동아건설이시공
을 맡게되며 분양은 96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아파트단지내 8,500여평의 들어서게 될 백화점은 지상10층 규모로
96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1,000여평의 공공용지 인근에 경부고속전철 천안서부역이
계획됨에 따라 민자역사건설에도 적극 참여키 위해 이를 철도청과
천안시와 협의중이다.

한편 충남방적측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장부지중 6,000여평을
천안시에 기부체납하는 조건으로 일반주거지역및 공공지역으로 분류된
공장부지를백화점및 민자역사건설에 필요한 상업용지로 전환키로 하고
용도변경을 신청하는 한편 최근 도시계획공람및 천안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끝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