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컴퓨터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첨단 슈퍼마켓 매장관리시스템인
SOS(Store Optimizing System)를 개발, 서울지역 대형슈퍼를 대상으로 서비
스에 들어갔다.

LG화학이 지난 3년간 약 15억원을 투자, 자체개발한 이 시스템은 상품의 구
매 진열 판매 재고등 제반사항을 컴퓨터로 분석, 이를 토대로 개별매장에 가
장 이상적인 상품진열모델을 제시해주는것이다.

LG화학은 이번 시스템개발이 판매관리자의 경험에 의존해온 매장관리를 혁
신, 첨단 관리시스템으로 무장한 외국 대형유통업체의 국내진출에 대비키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OS는 대용량의 컴퓨터워크스테이션, 컬러프린터 및 비디오카메라, 제품의
바코드를 인식하는 소형컴퓨터 핸디터미널 등으로 구성돼있다.

핸디터미널에 해당매장의 진열상품을 등록하고 매장의 실제판매현황, 매장
의 영업전략등 정보를 입력하면 SOS화면에 매출과 이익이 최대가 되는 과학
적인 상품진열모델이 컬러로 출력된다.

한편 LG화학은 연말까지 서울지역 1백평이상 대형슈퍼 30개소를 선정, SOS
활용을 제안하고 내년에는 전국 슈퍼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