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된 한국코트렐의 대주주가 상장유지요건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
인 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다.
또 동양폴리에스터는 경남은행주식 대량보유에 대해 15개월이나 늑장 보고
했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코트렐의 이달 우사장은 지난달 15일부터 이
달 7일까지 3만2천여주를 처분해 지분을 32.45%에서 28.7%(24만6천8백24주)
로 낮췄다.
이사장의 아들인 이재영씨도 지난달14일부터 16일까지 3만3천주를 매도했고
부인인 신정식씨도 지난7일 1만3천주를 처분했다.

이처럼 이회사의 대주주가 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은 상장후 5년이내에
1인 대주주의 지분을 51%이하로 낮추지 않으면 상장폐지요건에 해당되기 때
문이다.

지난해 11월5일 상장당시 이사장의 부인과 아들을 포함한 1인 대주주 지분
은 67.47%에 달했으며 이번 주식처분에 따라 58.38%(50만2천57주)로 떨어진
상태이다.

또한 효성그룹의 동양폴리에스터는 지난해4월 대량보유상황을 보고해야 했
으나 이를 어기고 지난11일에야 보고해 주의나 경고등의 징계가 불가피해졌
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이들의 지분은 동양폴리에스터(3.54%) 동양나일론(2.5
3%) 효성물산(0.51%) 효성중공업(0.41%)등 6.99%(2백5만5천4백98주)이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