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7월1일부터 대금융
기관 대출금리를 인상하는등 긴축정책을 본격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무공 북
경무역관이 밝혔다.

13일 북경무역관은 "중국인민은행,대금융기관 대출금리인상분석"이라는 보
고서를 통해 중국정부가 최근 중국인민은행장 주용기를 퇴진시키는 문책인사
를 단행하고 중앙은행의 대출금리를 인상하는등 물가안정책을 강도있게 실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안에 대출금리 재인상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중앙은행의 대금융기관 연 대출금리는
평균 0.24%포인트, 상업은행의 대민간 대출금리는 평균 0.96%포인트 인상됐
다.

중국인민은행의 대금융기관 대출금리는 1년 기한일 경우 종전의 10.89%에서
11.16%로, 6개월 기한일 경우 10.71%에서 10.98%로, 3개월일 경우 10.44%에
서 10.62%로, 20일일 경우 10.26%에서 10.44%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