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여파로 강남구 대치동 소재 신사옥(포스코
센터)으로의 이사날짜를 두차례나 늦추는등 피해아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당초엔 6월말께 강남구청에 건물사용검사를 신청하고 7월 6-7일중 을지로
금세기빌딩에 있는 포철서울사무소와 계열사인 포스코개발 포스데이타
신세기통신 강남지부 세마건축등을 포스코센터에 입주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검사강화에 대비해 공사를 꼼꼼히 마무리하는라 검사신청을 연기해
이사날짜를 14-15일 미루었다가 그것마져 여의치않아 24-25일로 이사날짜를
또다시 늦추었다는 것.

포철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건축인.허가 관련공무원들의 비리가
드러나고 있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건물사용검사기관인 강남구청 직원들이
서류를 며칠씩 검토하고 현장실사도 세밀히 하는등 전에 없이 검사가
철저해졌다고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