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을 고갈시키는 가스인 메틸 클로로포름이 처음으로 대기속에서 감소
되고 있다고 미과학자들이 13일 발표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R.G 프리 교수는 국제협정인 몬트리올 의정서
에 의해 규제대상이 되고 있는 가스중의 하나인 메틸 클로로포름의 농도가
91년 이후 "대단히 감소", 84년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종전에 과학자들은 대기속의 오존을 감소시키는 이 귀찮은 가스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일은 있으나 규제대상에 올라있는
가스의 농도가 감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