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티시오픈의 전초전으로 열리고있는 스코티시오픈골프대회 2라운드
에서 호주의 웨인 릴리가 클린 몽고메리(영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선
반면 마스터즈 챔피언 벤 크렌쇼우(미국)와 스페인의 간판 세베
바예스테로스는 탈락했다.

이름이 잘 알려지지않은 웨인 릴리는 카너스티 코스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71타로 부진한 몽고메리와 함께 9언더파
135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릴리는 마지막홀에서 볼이 개울에 빠져 드롭페널티를 받음으로써
단독선두에 나설수있는 기회를 놓쳤다.

일본의 토모리 가츠요시는 6언더파 66타로 선전,선두그룹을 1타차로
접근했고 영국의 닉 팔도는 139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벤 크렌쇼우는 전날 77타에 이어 이날도 74타로
부진, 탈락했으며 바예스테로스 역시 81타와 80타라는 유럽투어 사상
가장 최악의 성적으로 탈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