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서초 은평 송파구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시내 22개 구청
에서 사법연수원생으로부터 법률상담등 각종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사법연수원은 14일 사법연수생 50명을 오는 20일부터 전.후
기로 나눠 서초 은평 송파구를 제외한 22개 구청에 배치,시민들에게
법률상담을 무료로 제공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생들의 "사회봉사연수"과목으로 실시되는 이번 무료 법률서
비스는 오는 20일부터 5일간은 본청 시정종합정보센터와 종로,중구등
11개 구청 시민봉사실에서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또 다음달 9일부터 5일간은 본청과 강남,서대문구등 11개 구청 시민
봉사실에서 시민들이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애량 시시민과장은 "사법연수원생들이 실제 법률상담을 하다가
의문점이 있으면 지도변호사의 도움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현직 변호사가 제공하는 수준의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본청과 성동구등 11개 구에서 자원봉사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상담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나 사법연수원생이 배치되기는 이번
이 처음인데 실시결과에 따라 연례화할 방침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