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7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납북된 전수도여고교사 고상문씨
송환을 위해 유엔 인권소위원회 결의문 채택등 유엔의 직접 개입과 중재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소위
원회에 우리측 대표를 파견,고씨 송환문제를 적극 거론하는 한편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추진키로했다.

외무부 고위 당국자는 14일 "지난해 국제사면위 보고서를 통해 고씨가
북한에 의해 강제납치된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불법감금문제가 주의제가
된 이번 회의에서 고씨 송환문제를 적극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