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14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전반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또 외국인투자자들은 한도확대이후 12일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들의 매수주문은 약 6백75만주였고
매도주문은 1천95만주선으로 매도주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3백35만주정도였고 매도주문은
3백80만주선으로 매도쪽이 약간 우세했으며 은행권에서도 매수주문이
약 1백60만주에 그친 반면 매도주문은 2백20만주선에 달했다.

보험권에서도 75만주수준의 ''사자''주문과 1백40만주정도의 ''팔자''
주문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 10만주이상 =제일은행(24.7) 외환은행신주(15.7) 상업은행(15.2)
벽산건설(15.2) 삼성전관(15) 한전(14.6) 조흥은행(14) 대우(14)
기아자동차(13) 금호건설(13) 대구은행(12) 한일은행(11.6)

>>>> 매도 <<<<

<> 10만주이상 =제일은행(1백18.1) 외환은행신주(78.5) 상업은행(76)
엘지증권(39) 조흥은행(38.5) 한일은행(28.7) 삼미특수강(24) 서울은행
(23.1) 광주은행(20) 강원은행(19.1) 외환은행(19) 대우(16.8) 쌍용(16.2)
삼환기업(12.3) 새한미디어(12.2) 금호건설(10.9)

이날 현대자동차 동해펄프(각 5만주) 성미전자 영우화학 화천기계
(각 1만주)등이 대량으로 자전거래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7백82만주(9백33억원)를 사들이고 2백96만주(3백57억원)
를 내다팔아 체결기준으로 4백86만주(5백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상업은행(1백66만주) 삼미특수강(1백33만주) 외환은행(85만주)
외환은행신주(57만주) 조흥은행(49만주) 등을 주로 사들이고 조흥은행
(32만주) 제일은행(32만주) 외환은행신주(28만주) 서울은행(23만주)
상업은행(17만주) 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