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원단생산업체인 일정실업(대표 고희석)이 오스트리아및
독일회사와기술제휴,유럽시장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회사는 유럽및 동남아 수출을 겨냥해 최근 오스트리아 허버트크나이츠및
독일 게른스&갈러(G&G)사와 계약을 체결,자동차및 가구용 플랫우븐원단
제조기술을 도입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기술의 도입으로 품질 디자인의 향상은 물론 국내개발이 안된 일부 원단
의 국산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크나이츠는 독일 폴크스바겐등 유럽 10개국및 미국 일본 한국의 자동차,
G&G는 BMW 벤츠등에 납품하는 세계적 원단생산업체이다.

두회사는 스페이스염색법등 고난도기술을 보유한 일정을 해외생산기지로
활용,원단을 공급받는 한편 동남아및 중남미지역에 일정과 동반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은 신기술을 활용해 유럽풍의 패션성 카시트를 생산,역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측은 일괄생산체제를 통한 품질및 생산성향상을 위해 지난3월 경기
화성에 부지 3천5백평규모의 제3공장을 착공,7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일정은 트리코트원단 프린트원단등 자동차용 원단만 생산해왔으나 지난해
상장과 함께 가구및 인테리어용 원단으로 품목을 다각화했다.

기술제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 4백80억원중 수출비중이 25%로 지난해보다
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