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지난14일현재 증시에 상장되어있는 1백76개 우선주
와 같은 종목 보통주의 주가괴리률은 평균 44.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주가격차는 지난5월말의 평균 40.5%,6월말의 42.5%에 비해 더 확대된
것이다.
현재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종목도 86개나 되고있
다.
이처럼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괴리률이 계속 확대되고있는 것은 최근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우선주는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선주와 보통주사이의 주가괴리률은 지난2,3월께 우선주대책에 대한 기대감
과 우선주전용 역외펀드의 설립움직임등에 힘입어 다소 좁혀졌다가 다시 확대
됐다.
15일 증권사 우선주등 상한가를 기록한 우선주가 속출한 것도 그동안 투자자
들의 외면현상이 심했던데 따른 반작용으로 증권관계자들은 보고있다.

14일현재 우선주와 보통주사이의 주가격차가 가장 큰 종목은 괴리률이 66.0%
에 달하는 공성통신전자로 나타났다.

또 두산음료 남양유업 세방기업 국제화제 태평양종합산업 유유산업 일양약품
등도 괴리률이 60%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