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할때 손과 팔이 시계추처럼 움직여야 이상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 퍼팅에서는 손목이 굽고 오른팔에 필요이상의 힘이 들어간다.

톰 왓슨은 이런 골퍼들을 위해 "왼팔만으로 하는 퍼팅"연습을 권장한다.

퍼터를 왼손으로만 들고 백스윙에서 폴로스루까지 연습한다.

물론 이때 손과 손목을 써서는(굽혀서는) 안되며,오른손이 옆에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한다.

왓슨은 특히 이 방식으로 쇼트퍼트 연습을 많이 하는데, 왼손으로
주도하는 퍼팅스트로크의 감을 익히는데 그만이라는 것이다.

그는 때때로 테니스칠때 쓰는 땀받이띠로 퍼터와 팔을 묶은 상태에서
연습하곤 한다.

팔과 클럽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서이다.

중요한 것은 백스윙은 되도록 작게 하는대신 임팩트후의 폴로스루는
강하고 확실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왼손으로만 스트로크하는 연습은 칩샷에도 적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