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외환시장론' .. 금융산업 변화 이론/실물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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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서평위원회 선정
저자 : 신상기
출판사 : 무역경영사
평소에 존경해 오던 신상기 교수의 저서 외환시장론에 대한 서평을 하게
됨을 경제학자의 한사람으로서 뜻깊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한 권의 저서를 집필.출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하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필자가 신교수에 대한 경제학교수로서의 동료의식에
입각한 격려를 보내고자 함이 아니라 본서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신교수의 외환시장론은 국내의 변화와 관련하여 매우 시의적절한
이론및 실물안내 지침서이다.
주지하다시피 최근에 선진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변화란 정책적으로는 자율화이며, 기능적으로는 통합화이며, 대외적
으로는 국제화이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핵심은 가격면에서는 외환의 자유화이며,
제도적 측면에서는 환율제도의 개혁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러한 변화추세에 대하여 기존의 외환시장론은 이론의 소개에 있어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뿐만 아니라 국제외환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의 모색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지침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곧 정부조달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외환전문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족시켜 줄수 있는 교과서 하나 찾아볼수
없다.
그러나 신상기 교수의 저서 외환시장론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추세에 제대로
적응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발전방향까지 제시해 준 이론교과서이자 동시에
현실경제 지침서이다.
둘째 정통경제학의 대부분은 균형(Equilibrium)의 학문이라고 말할수
있는데 그 균형은 주로 정태적분석(Static Analysis)에 기초를 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동태적 분석(Dynamic Analysis)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측면을 외환에 적용해 보면 선물환율(Forward Rate)이 매우 중요
한데, 기존의 교과서에 비하여 신상기 교수의 외환시장론은 이 분야의
전문가답게 바로 선물환율문제를 깊이 다루고 있다.
나아가 신상기 교수는 외환예치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기법과 모형, 그리고
평가방법을 심도있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미래의 불확실성과
관련된 외환위험의 결정요인 측정방법 관리기법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서의 "비교우위"가 더욱 돋보인다.
셋째 바람직한 교과서의 구조는 이론부문과 현실부문에 대한 균형있는
짜임새이다.
특히 경제학은 현실에 뿌리를 둔 학문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한 집필
구조가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신상기 교수의 외환시장론은 높이 평가받을만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본서는 세계적으로 이미 통용되고 있고 또한 현재 대두되고 있는 이론들을
최대한 수용하였을 뿐만아니라 그러한 이론적 배경하에서 우리나라의 외환
관리제도및 환율제도를 간략히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생명이 출산되어 인격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수
있기까지에는 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듯이 하나의 교과서가
세상에 출판되어 이론서로서, 또한 현실경제 지침서로서 학문적 역할을
발휘할수 있기 위해서는 크고작은 수정작업이 겸허하게 뒤따르게 마련일
것이다. (570면 1만8,000원)
임양택 < 한양대교수.경제학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
저자 : 신상기
출판사 : 무역경영사
평소에 존경해 오던 신상기 교수의 저서 외환시장론에 대한 서평을 하게
됨을 경제학자의 한사람으로서 뜻깊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한 권의 저서를 집필.출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하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필자가 신교수에 대한 경제학교수로서의 동료의식에
입각한 격려를 보내고자 함이 아니라 본서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신교수의 외환시장론은 국내의 변화와 관련하여 매우 시의적절한
이론및 실물안내 지침서이다.
주지하다시피 최근에 선진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변화란 정책적으로는 자율화이며, 기능적으로는 통합화이며, 대외적
으로는 국제화이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핵심은 가격면에서는 외환의 자유화이며,
제도적 측면에서는 환율제도의 개혁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러한 변화추세에 대하여 기존의 외환시장론은 이론의 소개에 있어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뿐만 아니라 국제외환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의 모색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지침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곧 정부조달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외환전문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족시켜 줄수 있는 교과서 하나 찾아볼수
없다.
그러나 신상기 교수의 저서 외환시장론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추세에 제대로
적응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발전방향까지 제시해 준 이론교과서이자 동시에
현실경제 지침서이다.
둘째 정통경제학의 대부분은 균형(Equilibrium)의 학문이라고 말할수
있는데 그 균형은 주로 정태적분석(Static Analysis)에 기초를 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동태적 분석(Dynamic Analysis)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측면을 외환에 적용해 보면 선물환율(Forward Rate)이 매우 중요
한데, 기존의 교과서에 비하여 신상기 교수의 외환시장론은 이 분야의
전문가답게 바로 선물환율문제를 깊이 다루고 있다.
나아가 신상기 교수는 외환예치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기법과 모형, 그리고
평가방법을 심도있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미래의 불확실성과
관련된 외환위험의 결정요인 측정방법 관리기법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서의 "비교우위"가 더욱 돋보인다.
셋째 바람직한 교과서의 구조는 이론부문과 현실부문에 대한 균형있는
짜임새이다.
특히 경제학은 현실에 뿌리를 둔 학문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한 집필
구조가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신상기 교수의 외환시장론은 높이 평가받을만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본서는 세계적으로 이미 통용되고 있고 또한 현재 대두되고 있는 이론들을
최대한 수용하였을 뿐만아니라 그러한 이론적 배경하에서 우리나라의 외환
관리제도및 환율제도를 간략히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생명이 출산되어 인격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수
있기까지에는 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듯이 하나의 교과서가
세상에 출판되어 이론서로서, 또한 현실경제 지침서로서 학문적 역할을
발휘할수 있기 위해서는 크고작은 수정작업이 겸허하게 뒤따르게 마련일
것이다. (570면 1만8,000원)
임양택 < 한양대교수.경제학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